영화는 뭐 평타. 특별한 반전 없고 예상가능한(?) 스토리인데.
영화 끝나고 나서는 노래 두곡이 들어왔다.
그중 하나가 사랑, 거즛말이_
근데 진짜 남자 나쁘다.
사랑이 그렇게 쉽게 변하니..라는 어느 영화인지 CF인지 모를 대사가 떠오르네.
소율이보고 그렇게 변하게 만든 거 다 네 자신이라고 말하는 연희도 싫다.
열등감을 가진 소율이를 공감하고 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,
모든 행동에 설득력이 있어.
그게 옳다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, 다른 인물들보다는 확실히 설명이 잘되어 있기도 하고.
그럼 가장 친했던 동무와 연모하던 상대가 서로 사랑에 빠진 걸 보고,
아, 그래 난 지나간 사랑. 너네 사랑 축복해 워후. 이러면서 주위에 있어야 하는거니
아님 조용히 사라지는 게 최선이라는거야?
한 순간에 친구도, 연인도, 노래도 다 사라져 버린 소율이는 어쩌라고.
그래, 작곡가로서 자신의 노래에 걸맞는 목소리를 가진 디바에 대한 열망,
알겠어요.
근데 그게 꼭 그렇게 우려의 상황으로 발전해야 하는거냐구.
단 한번도 다른 사람읃 맘에 품은 적 없다는 그의 고백이나,
그걸 걱정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게 슬프다는 어린아이의 투정같은 장면은 소율이의 순수한 면과 윤우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는데 한순간에_
뭐 영화보면서 이렇게 전개될 걸 다 알고 보면서도 썩을 놈 소리 나오네..ㅋㅋㅋㅋ
힘든 날의 근심도 그의 발걸음 하나에 싹 다 녹아버렸던 소율이의 웃음이 더 슬플고 안타까울 뿐.
개인적으로 위의 컷이 나오는 장면이 가장 좋다. 가만히 앉아 있는 소율이의 시선 앞으로 다가오는 발자국하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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