♪ㅁ♭
10+9
by 서클라인
2016. 5. 18.
어제 새벽에 5위로 진입해서 melon차트 1위하고 있다는 그리그리 ㅋㅋㅋ
자기 이야기를 쓰고 그걸 대중들이 알고 있어서 공감도 가고,
또 어떤 면에선 보편적이기도 하고,
성장얘기 같은거.
그리고 열아홉 뿐만 아니라 현재 방황하고, 헤매는 젊은이들에게 모두 해당하는 말일지도,
나이가 얼마나 되었든,
자기가 걸어온 날들이나, 현재 서있는 위치나 상황이나 상관없이 말이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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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모두 입고 있어
젖은 코트를 걸쳤네
입고 있어도 춥고
그렇다고 벗기에는 겁이 나
난 내 고통이 더 크다고 생각했지만
색깔만 다를 뿐
누구 것이 더 비싸진 않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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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길한 예감은
역시 틀린 적이 없네
만약 복선이었다면
그때는 대체 언제
마냥 좋아 걷다 보니
결국 여기까지 왔네
많은 것을 놓치고
또 많이 잃은 상태
언제부터 잘못된 길을 밟은 걸까
한참 돌아보니 아마 내가 태어난 날
난 아버지의 아들로 김구라 아들로
만약 김현동의 아들이었담
친구들과 같았을까
yeah 걱정은 마 난 보다시피
내꺼 하고 있어
이게 멋있는 걸 알고 있어
요즘 나를 동정하는 사람 많이 봐
그 시선들이 행복해
난 아직 앤가 봐
난 아직 어려
근데 모두 내가 크기만 바래
난 아직 어려
내가 하고 싶은 건데 왜 안돼
난 성공만 성공만 바라면서
매일을 살고 있잖아
성공만 성공만 성공하면
모든게 조용해질까
매번 긍정적인 나도
흔들렸었지 많이
이혼 기사가 발표가 된 뒤에는
그저 잡생각이
심지어 현관 문 앞은
기자가 차지했을때
그때부터 인간은
잔인한 걸 알게 됐네 그래
우리 모두 입고 있어
젖은 코트를 걸쳤네
입고 있어도 춥고
그렇다고 벗기에는 겁이 나
난 내 고통이 더 크다고 생각했지만
색깔만 다를 뿐
누구 것이 더 비싸진 않어
인생은 증명의 연속이란 걸 배워왔듯이
우리는 어리숙하게나마 배워가고만 있지
성공이 과연 뭘까 생각해봐도
어린 나로선 그 정의를 못 내렸어
난 아직 어려
근데 모두 내가 크기만 바래
난 아직 어려
내가 하고 싶은 건데 왜 안돼
난 성공만 성공만 바라면서
매일을 살고 있잖아
성공만 성공만 성공하면
모든게 조용해질까
너희들이 아는 나의 삶은 생각보다 달라
살면서 반 이상을 달리는 차에서 잠 자
누군가 나의 삶에 대해
질탄하고 방관하는 것은
11살 때쯤 깨달았어 아마
결국 시간이 약이란 게 느껴져
돌을 맞을 때는 가만히 있었네
난 그 어떤
무엇도 나를 증명해줄 수 없으니까
9년간 티비 속 내 모습은 어렸으니까
어둠이 있어야 별을 찾듯이
견디고 이겨내면 만날거야 반드시
그래 나도 이겨내고 있어
당연하듯이
너희도 이겨낼거라고
믿어 반드시 yeah
오랜 고민 끝에 단어들로 채웠던 밤
내 꿈과 함께 매일 밤 지새웠지 난
성공을 되뇌인 다음 다시 펜을 잡아
나로선 할 수 있는 게
이거 밖에 없으니까
난 성공만 성공만 바라면서
매일을 살고 있잖아
성공만 성공만 성공하면
모든게 조용해질까
난 성공만